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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역 이야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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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뜨 드 본 와인 지도 (credit: 부르고뉴 와인 협회(wines-bourgogne.com)]

 

 

 

[꼬뜨 드 본 와인]

샤르도네(Chardonnay)의 왕국, 꼬드 드 본(Côte de Beaune)은 라두와(Ladoix)에서부터 쌍뜨네(Santenay)까지 이어지며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보다 더 넓고 길다. 포도밭의 면적은 대략 3,000헥타르로 꼬뜨 드 뉘에 비해 2배 정도 더 넓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모두 생산하지만 몽라쉐(Montrachet), 꼬르똥-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쀨리뉘-몽라쉐(Puligny-Montrachet), 뫽소(Meursault)와 같이 이름만 들어도 전 세계의 와인 마니아들이 흥분하는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그랑 크뤼 밭들이 서로 이웃해 있는 꼬뜨 드 뉘와는 달리 이곳에는 위-아래로 위치해있다. 

 

 


[꼬뜨 드 본의 기후와 토양]

꼬뜨 드 본의 토양은 주로 석회암과 이회토로 이뤄져 있으며, 점토질 또한 많아 꼬뜨 드 뉘 보다 훨씬 부드럽고 과일의 맛과 향이 풍부한, 우아한 스타일의 피노 누아(Pinot Noir)가 생산되며, 보통 꼬뜨 드 뉘의 피노 누아 와인 보다 일찍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또한 꼬뜨 드 본 지역은 꼬뜨 드 블랑(Côte de Blanc)이라고 불리는데 점토를 많이 함유한 이회토,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샤르도네 품종에 가장 잘 어울리는 토양이다. 대부분의 포도밭의 방향이 남-서쪽을 바라보고 있으며, 경사면도 뉘 지역에 비해 완만한 편이다. 기후는 꼬뜨 드 뉘보다 덜 다양하며, 남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따뜻하여 개화 시기나 수확 시기가 뉘 지역보다 조금씩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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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뜨 드 본 지역 (credit: 부르고뉴 와인 협회(wines-bourgogne.com)]

 

 

 

[꼬뜨 드 본 아벨라시옹 코뮌(Commune, Village)]

* 면적 수치는 2018년 부르고뉴 와인 협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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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스-꼬르똥(Aloxe-Corton) : 119.89헥타르 면적에 36.18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레드 와인의 색상은 다소 짙고 깊은 루비색에서 크림슨, 갸넷 색까지 보인다. 와인이 어릴 때는 봄의 정원에 라즈베리나 딸기와 같은 작고 붉은 과실과 블랙커런트, 블랙베리와 같은 검은 과실 풍미가 느껴진다. 숙성이 되며 이러한 풍미들이 더 강화되고 작약, 자스민 풍미와 함께 브랜디에 담근 과일, 피스타치오, 말린 자두, 가죽, 트러플, 버섯, 시나몬의 풍미로 발전해간다. 깊은 토양은 생동감 넘치고 묵직한 바디감의 피노 누아를 낳고 거칠지만 정제된 느낌의 와인을 생산한다. 부드럽고 과실 풍미가 주를 이루는 이 와인은 셀러에서 3-5년이 지난 뒤 정점에 도달하고 묵직한 바디감과 풍성하고 씹히는 질감과 함께 기분 좋은 탄닌 구조감을 보인다. 알록스 꼬르똥 화이트 와인은 굉장히 희귀하다.

> 똘로-보, 알록스 꼬르똥 루즈

> 똘로-보, 알록스 꼬르똥 루즈 프르미에 크뤼 ‘레 푸르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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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세-뒤레스(Auxey-Duresses) : 총 140.9헥타르 면적에 30.58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레드 와인은 밝은루비 빛깔을 띤다. 향 또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데 작고 검은 과실류인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빌베리 등의 풍성한 아로마와 작약의 꽃 풍미가 좋은 균형을이룬다. 입에서의 어택은 정제되었고 부드러우며 미티(meaty) 하고기분 좋은 마무리가 특징적이다. 어릴 때는 약간의 수렴성이 있지만 탄닌은 곧 부드러워지고 질감은 벨벳과같은 느낌이 나고 머스키 한 노트와 함께 가죽과 향신료 풍미로 발전해나간다. 화이트 와인은 엷은 볏짚색을 띠고 수정같이 맑다. 신선한 아몬드와 사과에 비스킷 풍미와 함께 부싯돌에서 느껴지는 미네랄 노트로마감된다. 입에서는 와인이 어릴 때 상큼한 느낌이 좋고 숙성과 함께 바디감이 묵직해지고 더 미티 한뉘앙스가 강해지지만 아로마는 그대로 유지된다.

> 끌로 뒤 물랑 오 무안, 옥세-뒤레스 블랑 물랑오 무안모노폴

 

> 끌로 뒤 물랑 오 무안, 옥세-뒤레스 루즈 물랑오 무안모노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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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Beaune) : 총 414.59헥타르 면적에 309.83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으므로 위치한 곳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인다. 북쪽 경계에서 만들어진 와인은 더 진한 맛에 힘찬 스타일이고 남쪽은 더 부드러우면서 무거운 바디감의 와인이 만들어진다. 레드 와인의 경우 생동감 넘치는 반짝거리는 선홍색을 띠고 블랙커런트와 블랙베리, 붉은 체리와 구스베리 풍미를 띠며 부엽토와 함께 덤불의 풍미 또한 느껴진다. 숙성을 거치며 트러플, 가죽, 향신료 풍미로 발전해나간다. 어릴 때는 신선하게 씹히는 포도와 같은 질감이 느껴진다. 단단하며 쥬시 한 느낌은 시간이 지나며 더 발전해나가고 좋은 구조감을 갖춰나간다. 화이트 와인은 금색을 띠며 주변부에 초록빛을 띤다. 아몬드와 말린 과일, 고사리, 흰색 꽃 풍미를 나타낸다. 과실 풍미가 가득한 어린 상태로 즐겨도 좋고 입안을 가득 감싸 안는 숙성된 상태에서 즐겨도 좋은 와인이다.

> 도미니끄 라퐁, 본 프르미에 크뤼 ‘레 비뉴 프랑슈’

> 도미니끄 라퐁, 본 프르미에 크뤼 ‘레 그레브’

> 도멘 드 라 로즈레, 본 샤르도네

> 도멘 드 라 로즈레, 본 ‘몽떼 후즈’

> 도멘 드 라 로즈레, 본 비에이 비뉴

> 끌로 뒤 물랑 오 무안, 본 프르미에 크뤼 ‘레 썽 비뉴’

> 똘로-보, 본 프르미에 크뤼 ‘끌로 뒤 후와’

> 똘로-보, 본 프르미에 크뤼

 

- 블라니(Blagny): 4.46헥타르 면적을 보이며 그중 프르미에 크뤼 면적은 4.10헥타르이다. 레드 와인만을 생산하며 루비/크림슨 색을 띠고 주변부로 검은 체리빛깔을 띤다. 딸기와 구스베리, 블랙커런트, 블랙베리의 신선한 과실 풍미가 전형적인 부르고뉴 향미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숙성을 거치며 가죽, 후추, 코코아, 감초, 머스크 풍미로 발전해나간다.다소 묵직한 스타일의 블라니 와인은 셀러에서 일정 시간 숙성을 거치는 것이 좋다. 블라니는화이트 바다에 떠 있는 레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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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사뉴-몽라쉐(Chassagne-Montrachet) : 총 308.09헥타르 면적 중 146.61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가 있다. 화이트 와인은 금빛을 띤다. 아로마는 메이플라워(산사나무), 아카시아꽃과 허니서클이 베르베나와 헤이즐넛과 조화를 이루며 토스트나 신선한 버터 풍미와 함께 느껴진다. 부싯돌에서 기인한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는 와인이다. 숙성을 거치며 꿀이나 잘 익은 배의 풍미를 더해간다. 질감은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과 함께 살집이 느껴진다. 레드 와인의 경우 보랏빛을 띤다. 모렐로 체리와 체리 씨앗, 산딸기, 구스베리, 라즈베리 풍미가 공통적으로 느껴지고 동물적인 느낌과 향신료 풍미로 마무리된다. 입에서는 살집이 느껴지고 느껴지는 탄닌은 어렸을 때 다소 거칠지만 숙성과 함께 좋은 구조감과 복합미를 형성해나간다.

> 위베르 라미, 샤사뉴-몽라쉐 프르미에 크뤼 ‘레 쇼메’

> 샤또 드 라 말뚜아이에, 샤사뉴-몽라쉐 블랑

> 샤또 드 라 말뚜아이에, 샤사뉴-몽라쉐 프르미에 크뤼 ‘끌로 뒤 샤또 드 라 말뚜아이에’ 모노폴

> 샤또 드 라 말뚜아이에, 샤사뉴-몽라쉐 프르미에 크뤼 ‘라 호마네’

> 샤또 드 라 말뚜아이에, 샤사뉴-몽라쉐 루즈

> 도멘 블랭-갸냐르, 샤사뉴-몽라쉐 블랑

> 도멘 블랭-갸냐르, 샤사뉴-몽라쉐 프르미에 크뤼 ‘레 모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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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레-레-본(Chorey-lès-Beaune) : 총 268.77헥타르의 면적에 펼쳐져 있고 프르미에 크뤼는 없다. 꽤나 생동감 넘치는 크림슨 색을 띠며 주변부에 보랏빛을 띤다. 향은 주로 작고 붉은 과실인 라즈베리와 모렐로 체리와 함께 블랙베리 아로마가 느껴지고 감초와 덤불 풍미가 더해진다. 숙성을 거치며 딸기와 함께 생강 쿠키와 가죽 풍미를 나타낸다. 쇼레-레-본의 가장 큰 특징은 두드러지게 느껴지는 우아한 탄닌감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구조감은 입안에서 뒷맛에 신선한 과실풍미가 느껴지게 한다. 희소성 가치가 높은 화이트 와인은 옅은 금빛을 띠며 샤르도네가 지닌 흰색 꽃, 헤이즐넛, 레몬-그라스 풍미가 주를 이룬다. 어릴 때 조금 더 생동감이 넘치며 과실풍미가 많이 나는 이 와인은 어렸을 때 부드럽다가 숙성을 거치며 더 풍성한 바디감과 랭스를 갖춰간다.

> 똘로-보, 쇼레-레-본

> 쁘띠 후와, 쇼레-레-본

> 도멘 마샤흐 드 그라몽, 쇼레-레-본 비에이 비뉴

 

-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 총 31.32헥타르 면적으로 프르미에 크뤼는 없다. 이웃해있는 친척인 본 아펠라씨옹과 마찬가지로 꼬뜨 드 본의 레드 와인은 직관적인 루비 색상을 띠고 있다. 코에서는 작고 붉은 과실과 동물성, 부엽토, 덤불의 풍미가 느껴지고 부드럽고 매력적인 팔레트와 함께 품질 높은 산도가 그 잠재력을 보여준다. 질감은 거칠지 않지만 단단한 느낌이다. 화이트 와인은 생동감 넘치는 깊은 금색을 띤다. 코에서는 시트러스, 신선하게 깎은 잔디의 풍미가 느껴진다. 입에서는 부드럽고 안정된 느낌이 들고 그 아래 깔린 산도가 좋게 느껴진다. 과실과 더불어 미네랄리티가 잘 느껴지고 피니시에서 종종 헤이즐넛 풍미가 느껴진다.


- 꼬뜨 드 본 빌라주(Côte de Beaune Villages) :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총 0.86헥타르의 작은 아펠라씨옹이다. 꼬뜨 드 본 빌라주 와인은 라두와와 마랑주 사이에 위치한 토양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한다. 북쪽에서 생산된 와인은 중간 정도의 루비색에서 가벼운 크림슨 색상을 띤다. 작고 붉은 과실과 검은 과실인 딸기, 구스베리, 블랙커런트, 블랙베리 풍미와 함께 바이올렛과 같은 꽃 풍미가 잘 어우러져 느껴진다. 남부에서 난 와인은 깊은 루비에서 자주색을 띤다. 향은 비슷하지만 남부 와인은 여기에 더해 부엽토와 젖은 흙, 덤불, 버섯 향이 더해진다. 탄닌과 함께 좋은 산도가 균형을 이뤄 매력을 증가시킨다. 힘차면서도 정제된 느낌이 항상 맛있는 맛을 선사해 준다.


- 라두와(Ladoix) : 107.99헥타르 면적에 24.89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레드 와인은 밝은 갸넷 색상과 함께 자줏빛이 감돌며 블랙커런트와 같은 느낌을 준다. 향은 주로 딸기와 체리 잼 혹은 체리브랜디 풍미가 느껴진다. 또한 초록 야채나 정향과 같은 향신료 노트가 커피나 코코아 풍미와 함께 느껴지기도 한다. 입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하고 벨벳과 같은 질감을 가졌으며 좋은 구조감을 가졌고 딱 적당한 정도의 탄닌을 지니고 있다. 화이트 와인은 금빛이나 옅은 볏짚 색을 띤다. 아카시아 풍미가 느껴지고 종종 우아한 버터 풍미 또한 느껴진다. 또한 자두, 잘 익은 사과, 퀸스, 무화과 같은 향 또한 나타낸다. 신선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며 풍성함이 신선함과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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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랑주(Maranges) : 총 192.8헥타르 면적에 83.73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레드 와인은 라즈베리 레드 색상을 띤다. 블랙커런트 꽃봉오리를 포함한 과일이 잔뜩 있는 부케의 느낌과 붉은 과실 풍미가 느껴진다. 입에서는 신선하고 감초 뉘앙스와 함께 후추 풍미에 기반한 미티 한 느낌이 있는 와인이다. 적당한 산도가 있어 3-4년 정도(뛰어난 빈티지에는 조금 더 긴 기간) 숙성 잠재력이 있다. 탄닌은 부드럽고 잘 녹아들어 있어 조화로운 느낌을 준다. 화이트 와인은 옅은 금빛을 띠며 아카시아나 허니서클과 같은 흰색 꽃 풍미를 나타낸다. 숙성과 함께 부싯돌이나 꿀 풍미가 개성을 더해준다. 입에서는 굉장히 부드러운 와인이다.

> 도멘 드 라 로즈레, 마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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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뫽소(Meursault) : 총 391.7헥타르 중 108.64헥타르의 프르미에 크뤼를 포함하고 있다. 화이트가 주를 차지하지만 10헥타르 정도의 레드 와인 또한 생산하고 있다. 차이가 크진 않지만 구분되는 몇 가지 끌리마(climat)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뫽소는 녹색 빛을 띠는 금색 혹은 카나리아 노란색을 띠며 숙성과 함께 구릿빛으로 변해간다. 향에서는 잘 익은 포도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어린 와인은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과 함께 메이플라우, 엘더 플라워, 고사리, 라임 꽃, 베르베나의 풍미와 함께 부싯돌 미네랄 느낌이 느껴진다. 버터와 꿀,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입에서는 굉장히 풍성하고 기름지며 헤이즐넛 느낌이 가득하다. 기름기 있으면서도 신선함이 부드러운 균형감을 만들어낸다. 구조감이 뛰어난 와인으로 숙성을 통해 더 발전하는 뛰어난 화이트 와인이다.

> 도미니끄 라퐁, 뫽소

> 도미니끄 라퐁, 뫽소 ‘나흐보’

> 삐에르 모레, 뫽소

> 삐에르 모레, 뫽소 ‘레 떼쏭’

> 삐에르 모레, 뫽소 프르미에 크뤼 ‘레 즈느브리에르’ 오스피스 드 본

> 안느 보아쏭, 뫽소

> 앙리 부아이오, 뫽소

> 앙리 부아이오, 뫽소 프르미에 크뤼 ‘레 즈느브리에르’

> 앙리 부아이오, 뫽소 프르미에 크뤼 ‘레 뻬리에르’



 

 

 

1편 끝

글 : 비노쿠스

자료 : 부르고뉴 와인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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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Vinocus]
부르고뉴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가장 복합적이며 가장 까다로운 명산지이다.
(CLIVE COATES, MW)
최근 들어 부르고뉴 애호가를 접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부르고뉴’ 와인을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마실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니면 모처럼 기회에 구매한 와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은데 그만큼 정보나 지식이 따라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부르고뉴는 단일 품종을 사용하여 와인을 만들지만 마을 별, 끌리마 별, 크뤼에 따라 다양한 맛을 드러낸다. 끌리마(Climat)만 하더라도 부르고뉴에는 1,240여 개가 존재한다. 부르고뉴 와인이 다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러한 다양한 떼루아가 존재한다. 부르고뉴는 떼루아의 산지다. 토양, 기후 그리고 인간의 상호 유기적 영향과 이들의 조합이 이루어져 부르고뉴 와인의 개성을 만든다. 그러므로 부르고뉴 와인을 즐긴다는 건 곧 그만큼 부르고뉴의 기후, 토양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부르고뉴 익스피리언스”에서는 부르고뉴의 모든 것을 소비자의 시각으로 기획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부르고뉴 지식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제대로 골라보자. 또한 이 시리즈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썼기에 조금 어려운 부분은 뒤로 미루어도 괜찮다. “이런 세계가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읽어 나가 보자. 깊고도 넓은 부르고뉴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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